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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CT 등 검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

발표일. 등록일. 2016.07.20 성명. 바로** FILES. 160720_2.jpg

 

 

 

"아는것이 병이다" 라는 옛말이 있다.

 몰라도 되는 일을 굳이 알게 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여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의미의 말이다.

 

진료를 자세히 봐준다면 지금의 병증이나 상태가 MRI 까지 하지 않더라도 이학적 검사와 X-ray 검사만으로 파악이 된다.(사실 나한테는 MRI 보다 척추의 전체를 볼 수 있는 X-ray가 더 많은 정보를 준다.) MRI 검사를 하고 정밀하게 상태를 안다고 한들 치료의 tool이 바뀔 것이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픈 환자의 취약한 기대 심리 때문인지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고 싶어한다. 때로는 소위 척추-관절 전문병원에서 MRI 검사를 하고는 비싼 검사에 수술 권유까지 받고 와서 다시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믿음이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이 첫번째 원인일 수도 있고, 두번째는 만성적인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에 대한 통증의 공포감이 앞서서 일 수도 있다. 사실 척추 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하면 다른 통증과 달리 신경증상에 의해 공포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의사가 수술을 권유했을 때,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나 자세한 정보 없이 수술대에 오르기도 한다.

 

 

 

● MRI, CT 등의 검사는 증상의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해도 늦지 않아

 

 물론 의사의 입장에서 좀 더 명확하게 척추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MRI나 CT등의 검사가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이것은 증상의 정도 , 치료에 대한 반응들을 좀 더 살펴서 해도 충분히 늦지 않다.  척추질환이나 관절질환들은 암처럼 조기 발견이 치료에 중요한 것이 아니다. 증상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의가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서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지켜봐주고 필요한 검사를 잘 선택해주고 치료에 적극적인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한때, 대학병원에서 척추전문 정형외과 의사로 주로 수술을 담당할때는 내가 가진 고도의 전문성은 척추 수술이었다. 진료실의 문을 여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나 진찰보다 그리고 일정 기간의 경과관찰을 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즉각적으로 MRI 검사를 하고 MRI 영상과 증상이 관련있다고 생각이 들면 수술로 해결을 하려는 경향이 강했었다. 수술에 대한 자신감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의 문제나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능적인 문제들을 장황하게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기도 어려웠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환자에게 많은 설명을 하였지만 얼마나 환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지는 지금 돌이켜보면 의문이 남는다.

 

 



 

 

● 영상의학 검진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오히려 과잉진단을 유발

 

MRI, CT등 영상의학의 발달은 질환에 대한 진단에 결정적 단서를 준다. 하지만 지나친 의존도는 오히려 과잉 진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실 허리통증이 없는 사람도 MRI검사에서 디스크의 변성을 볼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디스크(추간판)의 탈출이나 변성이 다소 심하더라도 실제 환자의 증상은 그것과는 관련이 없을 때도 또한 많다. 암이라는 종양의 조직덩어리에 대한 진단과 달리 척추 관절 질환의 진단은 영상에 보이는 구조적 문제가 증상과 관련이 없을 때가 많다. 영상에 보이지 않는 기능적 문제가 더 많기 때문에 엄일한 의미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구조적 문제는 MRI 로 쉽게 볼 수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는 문진, 이학적 검사, 전체적인 X-ray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파악해야 한다.

 

 

 

● 병원에 가자마자 MRI를 찍고 수술하자는 것은 정형외과 교과서적이지 못한 진료

 

우리나라는 유독 척추수술이 많다는 언론 보도들이 잊을 만하면 나온다. 미국의 1.5배, 일본의 3배정도 척추수술이 인구 10만명당 많다는 것이 정설인 듯 하다. 미국과는 유전적으로나 생활방식으로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일본과의 비교에서는 상당히 우리가 척추수술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좀 더 척추 관절 질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의사들이 해야 할 듯 해 보인다.

 

척추 디스크의 수술은 최소 6주간의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악화될때나 신경의 마비증상이 진행할때 등으로 정형외과 교과서에 규정되어 있다. MRI에 디스크가 어떻게 보일 때로 수술이 필요하다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겨서 병원에 갔더니 MRI 찍어보고 수술하자고 하더라 하는 것은 교과서적이지 못한 진료를 받았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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